경주엑스포, 코로나19 의료진·자원봉사자 응원

입력 2020-03-18 17:56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팀이 함께 제작해 공개한 응원영상. (재)문화엑스포 제공.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경주엑스포가 일선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힐링용 도록을 전달하고 응원영상을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 전담병원 3곳에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도록 150권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문화 콘텐츠 기부는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김천·안동·포항의료원 등 3곳에 각 50권씩 전달했다.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2017년 5~8월 박수근 화백 50주기를 기념해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을 개최하며 제작한 도록이다.

또 경주엑스포는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팀과 함께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국민들의 기운을 북돋기 위한 응원 영상을 자체 제작해 SNS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배우가 함께 전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힘찬 격려가 화제가 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불러온 코로나19에 맞서 일선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미약하나마 돕고 싶었다”며 “경주엑스포공원도 꾸준한 응원과 공원 내 방역 활동 등으로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