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한미대사관 “19일부터 정규 비자 업무 중단”

입력 2020-03-18 16:56 수정 2020-03-18 17:04

주한미대사관은 “19일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대사관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미대사관은 “이번 조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정상 운영된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민·비이민 비자 관련 정규 일정은 모두 취소되지만 이미 비자신청 수수료(MRV fee)를 지불한 사람의 경우 효력이 유지된다.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한 인원은 해당 사이트(https://www.ustraveldocs.com/kr/kr-niv-expeditedappointment.asp)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