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스페인 여행 다녀와

입력 2020-03-18 16:40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시는 이날 일산서구 일산1동에 사는 A씨(33·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남편과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으며 13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 거주하는 A씨의 친정 부모는 지난 6~8일 A씨 집을 방문했다가 어머니는 17일 오전, 아버지는 이날 오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친정 부모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일산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일상생활 중 항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자택과 주변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다.

A씨 남편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자녀들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보다 자세한 이동 동선을 파악 중이며,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