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패션 유통사 H&M 전세계 14개국 서 문닫는다

입력 2020-03-18 16:07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독일 포함 전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18일 밝혔다.

H&M은 “캐나다, 포르투갈, 벨기에에 있는 매장 역시 폐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 패션 유통사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H&M의 시장 점유율은 독일과 미국에서 각각 1, 2위 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매장을 폐쇄하기로 해 막대한 손실을 볼 전망이다.

H&M은 지난주 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체코·불가리아·벨기에·프랑스·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슬로베니아·카자흐스탄의 모든 매장과 그리스의 일부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H&M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H&M은 중국에서 폐쇄 조처를 내렸던 매장을 다시 열어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구매와 재고 수량을 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독일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는 이달 29일까지 북미, 유럽 지역 직영 매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나이키와 룰루레몬, 언더아머는 이달 21일 미국 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