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언제까지 팔꺼니?” 외국인 돈, 10일째 떠났다

입력 2020-03-18 16:09 수정 2020-03-18 16:53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18일 코스피가 1600선까지 무너졌다. 특히 외국인이 585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도 동조해 431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다.

모두가 파는 데 개인이 그 물량을 고스란히 사주고 있다. 개인은 910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이 제로 금리 수준의 금리 수준 인하 정책도 폈지만 이후 하루도 상승장 마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6% 안팎의 반등(다우 5.20%, 나스닥 6.23%, S&P500 6% 상승)에 성공했음에도 한국 증시는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231억원, 기관은 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9.59p(5.75%) 내린 485.14에 장 마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