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강원도 태풍급 강풍 주의

입력 2020-03-18 13:54
19일 오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19~20일 강원도에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새벽과 20일 오전 사이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강원도 전지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18일 늦은 밤부터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19일 아침에는 영서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일 최대 순간풍속이 영동은 초속 35m 이상, 영서에서도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항공기 및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