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신천지 대구 집회소 행정조사에서 집회 모습이 담긴 38건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건물 내 7∼9층 CCTV 외에 추가로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의 집회 장면이 담겨 있다.
시는 이 영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와 공유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대구 첫 확진자(31번째·신천지 신도) 발생 후 보건당국이 확보한 CCTV에는 집회소 내부가 찍히지 않았다고 한다.
대구시는 행저조사를 통해 확보한 컴퓨터 내 파일 등을 계속 조사해 시가 확보한 명단 등의 정보와 다른 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