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전원 음성’ 판정… 선수단 훈련 재개

입력 2020-03-18 12:21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17일 전광판 관리운영 협력업체 직원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으로 홈구장인 인천 문학동 SK행복드림구장을 폐쇄했다. 사진은 출입문에 설치된 코로나19 검·방역 안내문.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SK 선수단은 하루를 중단한 훈련을 재개했다.

SK는 18일 “협력업체 확진자와 2차 접촉한 구단 직원 모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다시 개방해 이날 오후 1시부터 선수단의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SK는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훈련을 중단했고,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협력업체 대표는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분류됐다. SK는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구단 직원들에 대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에 돌아온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 코로나19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질병 관련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KBO는 “리그 개막을 연기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정확한 상황 판단과 철저한 예방을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