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바꿨다…현대차, 올 뉴 아반떼 미국 LA서 최초 공개

입력 2020-03-18 12:11
올 뉴 아반떼.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과 북미,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다.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아반떼 새 모델은 최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전고는 1420㎜로 전작보다 낮아지고, 전장(4650㎜), 전폭(1825㎜), 휠베이스(2720㎜) 등은 모두 늘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대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 kgf·m)과 1.6 LPi(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5.5 kgf·m)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을 운영한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컨 켜줘” “열선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계약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현지명 ‘올 뉴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올 가을부터 판매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