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동반성장실 출범

입력 2020-03-18 12:10 수정 2020-03-18 19:37

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할 ‘동반성장실’을 신설하고, 협력사와의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조선사업부 내 상무급이 담당하던 협력사 지원조직을 3개 부서 70여명 규모의 동반성장실로 확대·개편해 출범한다.

초대 실장에는 김숙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동반성장실장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조선업계의 필수적 요소다. 기술력 강화, 품질지원, 동반성장 등 3대 핵심 목표 아래 협력사의 어려움을 깊게 살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업종은 협력사가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조선 시황에 따라 협력사의 부침이 심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중공업은 동반성장실 출범과 함께 협력사들의 인력 수급 문제부터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