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한 마케팅 업체에서 내놓은 독특한 오륜기 모양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인도에 기반을 둔 마케팅·광고 업체 ‘매드 오버 마케팅’은 지난 16일 공식 SNS에 “올해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 제안하는 새 로고”라는 글과 함께 독특한 모양의 오륜기가 그려진 사진을 게시했다.
기존 오륜기는 5개 대륙을 상징하는 청·흑·적·황·녹 5개의 색깔로 구성된 원이 겹쳐 있다. 그러나 이 업체가 제시한 로고는 원을 전부 분리해 떨어뜨려 놓았다. 사진을 보면 로고 밑에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습하자’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람 간 밀접접촉으로 전염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홍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취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상징적인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