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여행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라고 밝혔다.
부산 102번 확진자는 23세 여성으로 사하구에 산다. 그는 1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스페인을 여행한 뒤 아부다비를 경유해 지난 17일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열이 난다”며 방역 당국에 알렸다. 이어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을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김해공항 검역소에서 검사와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의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해운대구 사는 부산 91번(24) 환자는 이달 4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한 뒤 국내로 입국했다.
퇴원한 55명과 사망 1명을 제외한 확진환자 41명은 부산의료원에 32명, 부산대병원에 12명, 고신대병원과 동아대병원에 각각 1명씩 나뉘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