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문화 향유가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양질의 예술공연을 촬영한 ‘SAC On Screen’을 유튜브로 스트리밍한다. 지금껏 문화 소외지역의 문화시설이나 영화관에서 상영된 바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상 송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을 위해 그동안 ‘SAC On Screen’ 사업을 통해 제작한 영상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 7편을 엄선해 프로그램을 짰다. 연극 ‘페리클래스’를 비롯해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창작 발레 ‘심청’ 등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선보이는 ‘페리클래스’에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나아가는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위기극복의 희망을 전하고픈 바람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20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3시와 8시,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Seoul Arts Center’를 통해 선보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관객들과 코로나19로 침체한 공연계에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