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성남 은혜의강교회 목사와 식사

입력 2020-03-18 10:19
연합뉴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 8번째 확진자는 성남 은혜의강교회 목사와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8시42분쯤 다산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7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10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8일 밝혔다.

은혜의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진자인 이 교회 목사와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 청년 4명이 함께 했다.

또 지난 12~14일과 16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은혜의강 교회 공사 현장으로 출근, 다른 확진자인 공사 현장 책임자와 작업했다.

A씨는 자택에서 교회 공사 현장을 오고 가는 등의 이동할 때는 모두 자차를 이용했으며,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자 10명을 파악해 모두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 중 남양주시 거주 가족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추가 접촉자를 파악중이며, 자택 및 주요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아래는 남양주시에서 발표한 A씨의 이동동선이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