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이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의 이 원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쯤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다.
이 원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5일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이 원장과 함께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본관 출입문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분당제생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9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