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수감자 약 8만5000명을 일시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사법부는 매년 새해 연휴를 앞두고 귀휴 형태로 모범수를 일시 석방하는 데 올해는 그 규모가 평년의 배 정도 많다.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예방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란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35명 증가해 988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2명이 나온 이후 27일 만에 이 전염병으로 1천명 가까이 숨졌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일일 증가 폭으로는 최다다.
확진자는 1만6169명으로 전날보다 1178명 증가했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