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속편 촬영 중단… “코로나19 완화 위해 최선”

입력 2020-03-18 00:27

영화 ‘아바타’ 속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촬영을 중단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 매체들은 ‘아바타2’ 뉴질랜드 촬영이 코로나19 탓에 연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뉴질랜드 촬영을 미루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발병 곡선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금 모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바타’의 시퀄은 총 4편이 기획됐는데, 올해 안에 모든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최근 ‘아바타2’의 개봉일을 2021년 12월 17일로 발표했으며 3, 4, 5편은 각각 2023, 2025, 2027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는 직격탄을 맞았다. ‘아바타’뿐 아니라 아마존의 TV 각색물 ‘반지의 제왕’도 촬영이 연기됐다. 호주에서 촬영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와 마블 영화 ‘샹치’ 촬영장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