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인스타 라이브 공연…“Together At Home”

입력 2020-03-17 18:18
coldplay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SNS 공연을 선보여 화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그는 팬들의 요청으로 ‘옐로’, ‘비바 라 비다’ 등의 곡을 들려줬다. 직접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했고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해당 방송을 두고 “투게더, 앳 홈(Together, at home) 제1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연이 취소되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연을 공유하는 캠페인을 일컫는 용어다.

실제로 크리스 마틴도 SNS 실시간 라이브 공연에 해시태그 “#TogetherAtHome”을 달았다.

미국 가수 존 레전드는 마틴의 방송을 언급하면서 “제 친구가 오늘 집에서 하는 작은 콘서트를 잘 끝냈다”며 “나도 내일 오후 1시에 하겠다. 우리 모두 이 상황을 잘 이겨내자”고 썼다. 이어 해시태그 “#TogetherAtHome”을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첫 내한이 취소된 영국의 팝스타 영블러드도 자신의 침실에서 공연하며 유튜브 중계를 한 바 있다. 그는 “계속해서 쇼가 취소되는 게 싫다. 그러니까 쇼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우린 코로나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는 응원을 전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