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혁신” 마스크 귀통증 없애는 기막힌 아이템

입력 2020-03-17 17: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 귀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은 아이디어로 귀통증 없이 마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올라와 화제다.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작성자는 “온종일 마스크 쓰고 다니는 남편, 제가 다니는 회사 직원이 준 아이디어”라며 귀통증 없이 마스크를 쓰는 방법을 제안한다. 유명 커피믹스 대용량 상자에 달린 손잡이를 마스크 줄 양쪽 끝에 걸어 착용하는 방식이다. 게시자는 “마스크 고리 없이 쓰는 마스크에 ‘맥심’ 손잡이를 덧대자 남편이 너무 편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것이 진정한 혁신이다” “생각해낸 사람은 정말 머리가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귀통증 예방 장비. BNK부산은행 제공

아예 회사에서 귀통증 예방 장비를 개발한 곳도 있다. BNK부산은행은 은행 창구직원 등 마스크를 쓰고 고객과 대면해야 하는 직군에 귀통증 예방 장비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드러운 필름을 이용해 마스크 고리에 부착할 수 있는 장비를 고안했다. 머리띠처럼 두를 수 있어 마스크 고리로 인한 귀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5만개를 우선 제작해 일선 직원과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병원 근무자, 자원봉사자에게도 해당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