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여성 간호사 ‘도촬’ 신고

입력 2020-03-17 17:27
국민DB

대구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자가 간호사의 신체를 몰래 찍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서구 구민운동장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 있는 컨테이너 휴식 공간에서 여성 간호사 A씨가 남성 의료봉사자 B씨가 휴대전화로 자신을 몰래 촬영했다고 신고했다.

숙소에서 경찰에 붙잡힌 B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했다고 한다. B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이 삭제된 것을 확인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분석 후 범죄 협의가 성립될 경우 입건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