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발생 이후 7일 만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릉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자택에서 출발해 오후 1시쯤 원주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7시쯤 자신의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오전 9시40분쯤 강릉동인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17일 오후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검체 채취 당시 코로나19 증상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의 특성상 감염이 걱정이 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확진자는 춘천 2명, 원주 17명, 강릉 6명, 태백 1명, 속초 2명, 삼척 1명, 서울 1명 등 30명이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