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박았는데요…” 유인해 폭행하고 돈 뺏은 20대들

입력 2020-03-17 16:22
15일 경남 창원의 한 빌라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중 1명이 야구방망이를 든 채 차에 내리고 있다. JTBC

창원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자신의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다는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가 강도를 당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지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씨(23)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은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쯤 창원시 진해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자신들의 승용차가 주차된 B씨의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났다고 속여 B씨를 유인했다.

이들은 B씨 현관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집에 나오는 B씨를 폭행했다.

이후 B씨 집에 들어가 430만원 상당의 현금과 반지 등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을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경북 경주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