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의 손녀딸이자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디즈니월드 폐쇄 전날 놀이공원에 빽빽하게 모여든 관광객을 비판했다.
애비게일 디즈니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관람객으로 가득 찬 미국 플로리다 디즈니랜드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15일 저녁 폐장 공연 직전에 찍힌 것으로 수만명이 방문객들이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디즈니 캐슬’ 앞에 서 있었다. 디즈니월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31일까지 디즈니랜드 폐쇄를 결정하자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린 것이다.
이에 애비게일은 디즈니는 욕설을 섞어가며 “지금 장난하냐?”(Are you fXX kidding me?)는 글을 남겼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놀이공원에 모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애비게일은 앞선 게시물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챌린지’라며 변기를 핥는 여성의 동영상을 리트윗하며 시민들의 위생관념 결여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2주 안에 플로리다엔 감염자가 속출할 것이다”, “무책임하다”, “미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19만개의 좋아요를 받고 3만회 리트윗됐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