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7일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 4세대 쏘렌토는 기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고 정식 출시됐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됐다.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편의 사양 등을 더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kgf·m, 연비는 14.3㎞/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약 6개월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특히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3491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디젤 모델의 가격은 2948만원부터 시작된다.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에 사전계약 고객 중 넓은 실내공간을 선호하는 30·40대의 비율이 58.6%로 높게 나타났다.
이날 쏘렌토의 런칭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