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외국에서 홍콩에 들어오는 모든 인원에 대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로이터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전 세계 국가로 적색 여행경보를 확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망은 람 장관이 "중국 본토와 마카오, 대만 이외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국은 또한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경우 해외여행 연기를 고려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