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대구·경북” 밀알복지재단 장애인 긴급구호키트 지원

입력 2020-03-17 11:19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대구경북지역의 장애아동가정과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구호키트인 ‘힘내요 키트’ 3000개를 전달했다(사진).

재단이 전달한 ‘힘내요 키트’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과 홍삼, 영양제 등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 식료품과 생필품 등이 담긴 긴급지원키트다. 이번 키트는 롯데하이마트 사조대림 고려기프트 에스디제이 다팔자 이지텍 등에서 기부한 물품과 대구경북지역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을 전한 시민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이번 코로나19사태에 가장 취약한 장애인, 특히 장애아동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키트 배분과 생계지원, 추후에 발생될 수 있는 피해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살피고 지원해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8개 지부를 통해 각 지역의 취약계층을 조사해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긴급구호키트를 배분하고 있다. 재단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키트 2만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