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원서 마스크 5만장 털려 “코로나19 시대 ‘종이의 집’”

입력 2020-03-17 11:39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의약품 도매업체 영남지오영에서 임직원이 공적 마스크 8만5천개를 차에서 내린 뒤 검수하고 있다.

독일 쾰른의 한 병원 창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품귀 조짐을 보이는 안면 마스크 5만장을 도둑맞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쾰른 경찰은 뮐하임 지역에 있는 병원 직원이 이날 아침 병원 공급용 마스크들을 훔친 절도범들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쾰른 병원협회 관계자는 "이건 특성이 새로운 절도"라면서 "보통 때에는 몇 푼 하지 않는 물품이지만, 이게 지금은 분명히 (수익이 큰 밀거래) 시장이 형성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