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해외 역유입이 증가… 중국 코로나 19 신규 확진 21명

입력 2020-03-17 09:21
(선양 신화=연합뉴스) 중국 랴오닝 성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의료물품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선양의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한 관계자가 16일 한국행 화물기에 해당 물품을 싣고 있다. 랴오닝 성은 한국과 일본에 의료 물품을 지원키로 하고 이날 2대의 화물기 편으로 각각 현지로 수송했다. 지원 규모는 15만5천장의 의료용 마스크와 7천벌의 방호복이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증가로 신규 확진자가 21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1명이고 사망자는 13명이었다고 17일 밝혔다.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881명, 사망자는 3226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8명까지 줄었으나 해외 역유입 영향으로 13일 11명, 14일 20명, 15일 16명, 16일 21명으로 '한자릿수'로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이다.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베이징(北京) 9명, 상하이(上海) 3명, 광둥(廣東) 3명, 저장(浙江) 1명, 산둥(山東) 1명, 광시(廣西)장족자치구 1명, 윈난(雲南) 1명, 산시(陝西) 1명이다.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43명이 됐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명과 12명으로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