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없이 따른다” 장관 중 첫 자가격리 들어간 문성혁

입력 2020-03-16 22:01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정부 부처 장관 중 처음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문 장관이 최근 세종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며 “오는 24일까지 관사에서 원격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앞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해수부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고, 13일 보건당국이 사실 파악 후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통보했다.

문 장관은 곧바로 관사에만 머물며 전화 등으로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17일 국무회의를 비롯해 자가격리가 끝나는 24일까지 외부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보건당국 조치에 국무위원도 예외 없이 따르고 있다”며 “원격근무를 통해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방역 조치에도 빈틈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27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29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