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강의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3월 캠퍼스의 북적이고 설레는 분위기를 찾아보긴 어려운 모습이다.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현장 강의 진행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부 대학에선 온라인 강의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버를 확충하고 접속량을 분산시킬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 강의 운영으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게 되면서 대학가는 한산한 분위기다. 또 대학들은 휴게실과 동아리방을 비롯해 학생들이 모이는 공간을 폐쇄하고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을 오가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대학가 상권은 시름이 깊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이 미뤄진 데다가 개강 후에는 온라인 수업이 진행돼 매출 타격이 길어지고 있다. 또 3월이면 있었던 개강총회나 신입생 환영 모임 등의 행사도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라 운영난은 극심해지는 상황이다.
업주들은 임시 휴업에 돌입하거나 ‘소독 완료’라는 팻말을 써 붙여 손님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