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신체에 접촉하지 않고 상대방의 체온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헬멧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공안 등 순찰 인력들은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헬멧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체온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경제 매체 허쉰(和迅)은 중국 군사·AI업체 광치테크가 기존 스마트 헬멧 제품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열 영상 온도 측정 기술을 결합해 원거리에서 체온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을 내놨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스마트 헬멧은 전방 5m 내의 사람들의 체온을 자동 스캔 하며, 체온이 37.5℃가 넘는 사람을 발견하면 경보음을 울린다. 이 헬멧은 1분에 100여명이 넘는 사람의 체온을 검사할 수 있다.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등 일선 도시의 공항, 지하철역 등에 배치해 시범 적용을 마쳤으며 조만간 전국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슈퍼마켓 등 최전방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