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신생팀 이스타, 꼴찌팀 잡고 5승 고지 선착

입력 2020-03-16 16:45 수정 2020-03-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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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생팀 이스타 게이밍이 ‘LoL 프로 리그(LPL)’에서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올랐다.

이스타는 16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PL 스프링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하위권의 빅토리 파이브(V5)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스타는 5승1패(세트득실 +6)를 누적, 다시금 리그 선두 자릴 되찾았다. 자신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인빅터스 게이밍(IG, 4승0패 세트득실 +6)을 제쳤다.

희비가 교차했다. 승자는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지만, 패자는 최하위(17위)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LPL에서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V5는 이날 패배로 0승4패(세트득실 -8)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세트승점 하나 따내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스타는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 정글러 ‘웨이’ 옌 양웨이(렉사이)의 활약 덕에 손쉽게 1세트 승점을 챙겼다. 이스타는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 인근에서 상대 탑라이너(모데카이저)에게 3단 에어본을 적중시켰고, 그대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킬 스코어 18-7로 대승했다.

2세트에선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처음엔 난타전 양상의 게임이 펼쳐졌으나, 23분경 이스타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스타는 집중력을 잃은 상대 미드라이너(루시안)를 여러 번 잡아냈다. 이어 33분경 드래곤 둥지에서 3킬을 추가, 게임을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