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분노했다” 자가격리 중 공원서 축구한 MF 마운트

입력 2020-03-16 13:55
공원에서 축구 중인 데클란 라이스(좌)와 메이슨 마운트(우).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가 격리 지침을 어겨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마운트가 구단의 자가격리 지시를 무시하고 웨스트햄 데클란 라이스와 축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첼시는 마운트의 행동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잉글랜드와 독일까지 시즌 중단을 선언하여 유럽 5대 리그가 중지됐다.

더욱이 첼시 구단은 공격수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은 10일 동안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집에서 생활토록 지시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의 지침을 무시한 마운트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서 첼시 구단은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