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전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미 해군 함정(USS) 박서호(號)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선원은 강습상륙함에 소속돼 있던 병사라고 16일 보도했다. 해군은 “이 선원은 자택 격리한 상태이며, 그와 접촉한 모든 인원에 대해 자가 격리를 진행하라 공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선원이 선내에 숙식을 했는지 갑판에서만 근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해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구체적 절차에 따라 해당 전함에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전함 역시 매일 건강과 복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갖춰진 절차에 따라 일상적 방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이 접촉한 인원을 역학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89명이고, 사망자는 68명이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