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제작진 “출연자 학폭 논란, 사실과 달라”

입력 2020-03-16 13:50
선공개된 하트시그널3 출연자들. 국민일보DB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일반인 출연자들이 과거 인격 모독과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되자 제작진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한 출연자의 경우 원문 게시자를 통해 확인하려고 했으나 원문이 이미 삭제되고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 관계자와 해당 루머에 피해자로 등장하는 당사자 등을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에게서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문제가 된 원문의 게시자는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A씨가 학교에서 막말과 인격 모독 등을 일삼아 자퇴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삿대질, 고함, 욕설, 잡일 지시 등으로 후배를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출연자 B씨도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