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 방역 능력, 압도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외신 많아”

입력 2020-03-16 13:37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 정상회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할 경우 공유하는 목적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각국이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 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화상 정상회의) 첫 언급을 했고, 마크롱 대통령의 호응이 있었다”며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 제한을 한 나라가 있더라도 건강확인소지서를 가진 나라만 허용하는 것 등도 G20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능력과 관련해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를 코로나19 대응의 3원칙으로 지켜오고 있다”며 “압도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외신이 많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방역이 민주주의의 성공이라고까지 말한 것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절대로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금융감독원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답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리고 본인이 어떤 조사든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