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마지막 투자처’… 사례로 배우는 도시재생사업

입력 2020-03-16 10:47

규제가 강화되고 진입장벽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틈새시장으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뜨고 있다. 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 완성 사례나 자료가 부족해 접근이 쉽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중 30곳을 선별하여 사례집(2020 도시재생사업 30選)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례집은 그간 흩어져 있던 각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들을 한데 모아 엮은 첫 시도로서, 해당 모범사례들을 공무원‧센터‧일반 주민 등이 공유하여 각 사업 추진에 참고할 수 있다. 2014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사업 중 지자체가 추천한 사례를 지역별로 선별하고, 구체적인 성과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출하여 도시재생을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사업추진 지자체와 담당 센터의 연락처도 기재하여 추진 노하우 등 궁금한 사항을 누구나 쉽게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 등 도시재생 5개 유형 23곳과 함께 순천 등 근린재생 7곳의 성과 사례가 두루 담겼다.

사례집은 각 지자체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molit.go.kr)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city.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이번 사례집이 지자체와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해 나갈 때 잘 활용되어 있기를 바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좋은 사례들을 서로 비교해 보면서 얻은 영감이 사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