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중앙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정부에서 지난 15일 대구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을 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환영한다”며 “결단을 내려주신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계기로 어제 말씀드린 대구시 차원의 선제적 지원계획에 정부지원계획을 추가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여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6066명으로 전날보다 35명 증가했다.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741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