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서구새마을부녀회와 손잡고 면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강서구새마을부녀회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를 만들어 배부하는 사업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해 면 마스크 지원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
강서구 새마을부녀회는 공장에서 반제품 면 마스크 1만5000매를 구입해 직접 가공하고 포장해 지원한다. 먼저 지난 13일 완성된 면 마스크 5000매를 구에서 선정한 지역 내 어르신 요양시설에 지급했다. 나머지 1만매도 완성되는 대로 어르신 요양시설 등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또 면역력이 약해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동용 면 마스크 250매를 추가로 제작해 어린이 보육시설에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가족정책과(02-2600-6769)로 문의하면 된다.
강서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을 조사해 가장 시급한 곳에 먼저 배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새마을부녀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 들여 만든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