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민원창구 44곳 코로나19 예방 가림막 등장

입력 2020-03-16 09:51

부천시는 시청·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 등 44개 민원창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투명 가림막 280개를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민원 창구는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다중이용장소로, 민원인과 창구 공무원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며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말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다.

이에 시는 방문 민원인과 창구 공무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는 가림막 설치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민원인과 근무 직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일용 민원과장은 “투명 가림막 설치는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민원인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민원실 입구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민원 응대 공무원의 마스크 착용 근무 생활화, 민원인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후 방문 안내, 민원 창구 소독 수시 실시 등 민원실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