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교안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내가 맡겠다”…‘김종인 카드’ 무산

입력 2020-03-16 09:19 수정 2020-03-16 09:42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6일 “제가 직접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당은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김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 전 대표는 이날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황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