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은혜의강교회 집단감염] 인천거주자 2명 확진 판정

입력 2020-03-16 09:04 수정 2020-03-16 13:18
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경기도 성남 소재 교회 성도인 A씨(48·인천 계양구)와 A씨의 아들(13)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거가족인 배우자와 또다른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 소재 은혜의강교회에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 참석자가 집단감염돼 수도권 전체로 코로나19 사태를 확산시키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당초 확진환자 6명이 발생한 상황과 관련,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서 1일과 8일 예배 참석자 135명 명단(계양구 거주자 6명 포함)을 확보한뒤 15일 106명(계양구 거주자 5명 포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이중 40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환자로 판정된 인천 계양구 거주자 2명은 인하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시설 방역 및 접촉자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