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가장 적은 제주…세 번째 확진자도 완치

입력 2020-03-16 05:27

제주도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됐다.

제주대병원은 도내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40대 여성 A씨가 증상이 호전돼 재검을 진행한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내리고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거주자인 A씨는 지난달 23일 제주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막힘과 인후통 증상을 느꼈다. 어머니가 3월 1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됐다고 통보받았고, A씨 도 같은 날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일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현재까지 제주에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7일 두 번째 확진자에 이어 15일 세 번째 확진자가 완치됐다. 첫 번째 확진자는 2차 검사가 진행 중으로 음성이 확인되면 퇴원할 예정이고, 네 번째 확진자도 증상이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는 사실상 청정지역이다. 제주도가 지역 내 확진자를 빨리 치료해 청정 제1착지가 돼 다른 시·도가 따라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