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TV조선) 제1대 진(眞)을 차지한 가수 임영웅(29)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여러분께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제1대 ‘미스터트롯’ 진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제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게 열심히, 더욱 고개 숙여 겸손히 다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진 발표 순간 핑 돌며 멍해져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 감사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면서 “친형 같은, 때론 아버지 같은 따뜻함을 가진, 끝까지 함께할 최고의 인생 파트너 정훈이 형께 감사하다. 함께 고생한 모든 출연자, 스태프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얘기했다.
임영웅은 “행복하기도, 때론 상처받기도 했던 지난 6개월간의 추억은 여러분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다”며 “그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생각하며 즐겁게 이겨내어 늘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 여러분께 ‘미스터트롯’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 그리고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14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우승자로 호명됐다. 중간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200점을 얻어 최종 389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은 영탁, 미는 이찬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