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들어서” 지적장애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입력 2020-03-16 04:30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적장애를 앓는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15일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친모 A씨(44)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장흥군 자택에서 딸 B씨(22)을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이 말을 잘 듣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 함께 있던 다른 자녀가 뒤늦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