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오후 9시 기준 253명에 도달했다. 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8명이라고 발표한 뒤 5명이 더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로부터 감염된 강서구 거주 30대 남성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사례만 8명에 이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도 이날 3명이 더 나와 총 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3명 중 2명은 구로구민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이미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은평구민 80대 여성이다. 그 역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분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이날 0시 기준 전국 집계에는 124명으로 잡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