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명 증가해 253명…콜센터 관련 79명

입력 2020-03-16 01:07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구로구가 밝힌 지난 9일 해당 건물 앞에 임시 폐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오후 9시 기준 253명에 도달했다. 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8명이라고 발표한 뒤 5명이 더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로부터 감염된 강서구 거주 30대 남성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사례만 8명에 이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도 이날 3명이 더 나와 총 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3명 중 2명은 구로구민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이미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은평구민 80대 여성이다. 그 역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분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이날 0시 기준 전국 집계에는 124명으로 잡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