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동족전 실력 뽐낸 이영호, 맨 먼저 8강 진출

입력 2020-03-15 20:42

이영호가 테란 고수들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이영호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9 16강 A조 경기에서 윤찬희와 이재호를 순서대로 격파, 맨 먼저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이기도 한 이영호는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4명의 테란이 밀집한 A조, 이영호는 날 선 동족전 실력을 뽐냈다. 이날 1경기(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윤찬희를 만난 그는 드롭십을 활용한 운영으로 12분 만에 마수걸이 승점을 챙겼다.

이어지는 승자전에서는 이재호를 2대 0으로 눌렀다. 이영호는 1세트(에스컬레이드)와 2세트(매치 포인트) 모두 메카닉 싸움에서 이재호를 앞섰다. 1세트를 7분 만에 끝낸 그는 2세트 역시 벌처를 이용한 공격으로 10분 만에 마무리, 8강행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