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경산 화재 초기 진화 완료…“잔불 정리 중”

입력 2020-03-15 20:03
1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연경산(해발 175m)에서 15일 오후 발생한 산불 상황이 화재 발생 3시간30여분 만에 ‘초기 진화’ 단계로 들어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연경산 옥련국제사격장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구청 직원, 경찰, 군장병 등 580여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 40여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청 소속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총 5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그러나 인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시속 3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오후 6시39분쯤에야 큰 불길을 모두 잡았고, 잔불 정리를 하는 중이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불에 탄 임야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