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팔당취수장 상류서 소형 선박 침몰, 기름 20ℓ유출

입력 2020-03-15 17:07
인천시는 팔당취수장 상류에서 선박 연료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오후 7시 11분쯤 한강 팔당취수장 상류 12㎞ 지점에서 소형 선박이 침몰해 휘발유와 엔진오일 20ℓ가량이 유출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즉시 각 정수장과 풍납취수장에 상황을 전파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일 감시장치가 설치된 팔당취수장에서는 유류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유류 유입에 대비해 풍납취수장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각 정수장에서 한강 원수에 대한 24시간 수질 감시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