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13개 기업 분양신청

입력 2020-03-15 16:00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0일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분양신청 접수 결과,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는 국비 378억원을 사업시행자(LH)에게 지원해 임대용지 50만㎡를 지정하고,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1%(약 5500원/3.3㎡)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한다.

이번 임대용지 12만㎡ 분양에 13개 기업이 19만8000㎡를 신청했다. 입주신청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분양신청 결과를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 38만㎡에 대한 분양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계약(입주)하는 기업에는 포항시에서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해소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360억원을 들여 약 608만369㎡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